서울 도심 한복판 강남 주택가에서 여성이 납치,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건, 간략히 사건 정리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가 납치된 건 지난달 29일 밤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여성이 폭행당해 끌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도 바로 이때. <br /> <br />코드 제로가 발령됐고, 경찰이 수 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차는 떠나고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를 태운 차량은 자정이 넘은 0시 12분, 서울 톨게이트를 통과했고요, <br /> <br />새벽 6시쯤 대전 대청댐 인근에서 피해자를 암매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6시간의 행적에 대한 의문은 아직 풀리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범인들은 렌터카로 차량을 갈아탄 뒤 충북 청주로 이동했고요, 아침이 되면서 각자 택시를 타고 경기 성남으로 도주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는 왜 표적이 됐던 걸까. <br /> <br />금전 관계, 즉 가상화폐가 목적인 것으로 추정되는데요, <br /> <br />범인들은 2,3개월 전부터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피해자의 신상 또한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의 거주지는 물론이고, 동선까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거든요. <br /> <br />그래서 경찰은 또다른 공범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는데, '청부살해'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피의자 3명의 관계, 다시 한 번 정리할게요. <br /> <br />A,B,C로 부르겠습니다. <br /> <br />법률사무소 직원인 A씨, <br /> <br />그리고,주류회사 직원인 B씨, 무직 상태인 C씨까지 모두 30대입니다. <br /> <br />B와 C는 배달 대행일을 하며 알게 된 사이로, 피해자와는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럼 이들에게 피해자 정보를 어떻게 얻었느냐. <br /> <br />이들은 법률사무소 직원인 A씨가 대학 동기인 B씨에게 범죄를 제안하고, 대상을 지목하고, 범행 도구까지 제공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A씨가 피해자와 유일하게 아는 사이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A씨의 집을 압수수색 과정에서 피해자의 휴대전화와 가방을 확보했는데, 진술은 거부하고 있다고 하네요. <br /> <br />잠시 뒤 피의자 3명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들 가운데 납치 현장이 CCTV에 포착된 2명은 피해자와 일면도 없는,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함께 공범으로 붙잡힌 A 씨가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지목했다고 진술한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경찰은 A 씨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피해자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보라 (anbor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40308100402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